Kathryn Lasky - The Night Journey (1986)


19세기말 제정 러시아.  멍청이 황제 니꼴라스 2세의 학정에 못이겨 유대인 가족이 조국을 등진다.  아홉 살 소녀 사쉬(Sashie)는 아흔이 넘은 할머니가 되어 증손녀 레이첼(Rachel)에게 어떻게 사쉬의 가족이 학살과 압제를 피해 국경을 넘게 되었는지 들려준다.
나치의 손에 스러져간 이들의 이야기는 이제 거의 클리셰가 되었을 정도로 흔하다.  하지만 유대인들이 겪은 핍박이 어디 그 뿐이랴.  작가 캐스린 래스키의 첫 작품이란다.  가족사를 풀어 썼단다.  첫 작품답게 구조가 말끔하지 못하다.  청소년용 작품을 처음 쓰는 작가의 솜씨는 아무래도 탁월할 수 없겠지?  하지만 오히려 청소년용 작품답지 못한 대목에서 나는 감동한다.

[T]he reasons for writing seem unimportant compared to the reasons for living and the reasons for dying, which I begin now to understand as the meaning of the time itself that Nana Sashie and I spent together.  During those brief months I came to realize that "time marching on" is a bore and it is the circles and deviations of time that makes time curiously alive.  Nana Sashie dared to take me on a detour, and in doing so she circled back, and I too.  But then sometimes I wonder, was it circling back or going forward for us?  It was time out of line, but time laced with the bright filaments of memory that in turn linked two people at the opposite end of life for a vital moment in each one's existence.

나는 손에 땀을 쥐는 탈출과 그 속에 숨은 비극에 가슴을 쥐어뜯지 않는다.  오히려 작가가 작품 이곳 저곳에서 내보이는 나이와 장르에서 자유로운 토로에 몸을 떤다.  그러면서 나중에 묘하게 엉뚱한 생각을 해본다.  와!  시간여행물에 저런 대목이 나온다면 얼마나 멋질까!  하지만 시간여행물이 뭐 대수랴.  결국 100년을 거슬러 올라가 증손녀에게 들려주는 증조할머니의 이야기는, 모든 이야기들이 그러하듯이, 시간여행이니까.

by The3rdEye | 2006/03/31 23:42 | 非판타스틱 | 트랙백(1)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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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Camy at 2007/04/06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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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Robert at 2007/04/06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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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Naomi at 2007/04/06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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